안성기 선생님의 혈액암 투병 기사를 보았습니다. 한번도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웃으며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 역하고 힘들어도 항암 중에 많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건강식이 아니라도 말입니다. 저는 확실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사에 덧글들을 보니 혈액암이 코로나 백신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만성 붓기의 원인을 찾다가 혈액암을 발견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입니다. 그때에도 이미 혈액암 환자가 많았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혈액암은 발병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과중한 스트레스 때문으로 짐작할 뿐입니다. 애초 알 수 없는 이유를 짐작하고 집착하는 건 투병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유에 관해선 생각하지 않고 그저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항암과 팬데믹 이후 백신을 맞는 게 조심스러웠습니다. 혈액암은 면역계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담당의께서도 혈액암 환자의 백신 접종에 대해 속시원한 대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관련된 연구나 데이터가 없습니다. 다만 예상되는 위험보다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접종했습니다.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코로나19의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오지 않았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원인과 이유를 제공해 혼란을 야기하는 건 환자를 과거에 머물게하고 무엇보다 불행하게 만듭니다. 근거없는 공포에서 답을 찾으려하기보다 선생님의 쾌유를 비는 게 우선입니다.
교보 광화문점 사인회 잘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사인하고 사진찍는 것보다 더 많이 듣고 나누려 노력을 했습니다. 중간중간 몇번 울컥했습니다. 일찍부터 기다린 분들, 일본에서, 미국에서, 지방에서 어렵게 오신 분들에게 죄송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사인회 때문에 한국에 왔다가 바로 공항으로 간다는 분은 차로 데려다 드리고 싶었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중학생 소녀부터 소리를 듣지는 못하지만 제 입모양을 읽어주셨던 분, 손자 손을 잡고 아들의 책을 사러 오셨다는 여든살의 어르신까지 모두 다 가슴에 남았습니다. 여러분이 왜 제게 고마워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고맙습니다. 덕분에 스무해 전의 다짐을 새롭게 떠올렸습니다. 버티고 버티어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소한의이웃
교보 광화문점 사인회 잘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사인하고 사진찍는 것보다 더 많이 듣고 나누려 노력을 했습니다. 중간중간 몇번 울컥했습니다. 일찍부터 기다린 분들, 일본에서, 미국에서, 지방에서 어렵게 오신 분들에게 죄송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사인회 때문에 한국에 왔다가 바로 공항으로 간다는 분은 차로 데려다 드리고 싶었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중학생 소녀부터 소리를 듣지는 못하지만 제 입모양을 읽어주셨던 분, 손자 손을 잡고 아들의 책을 사러 오셨다는 여든살의 어르신까지 모두 다 가슴에 남았습니다. 여러분이 왜 제게 고마워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고맙습니다. 덕분에 스무해 전의 다짐을 새롭게 떠올렸습니다. 버티고 버티어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소한의이웃
교보 광화문점 사인회 잘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사인하고 사진찍는 것보다 더 많이 듣고 나누려 노력을 했습니다. 중간중간 몇번 울컥했습니다. 일찍부터 기다린 분들, 일본에서, 미국에서, 지방에서 어렵게 오신 분들에게 죄송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사인회 때문에 한국에 왔다가 바로 공항으로 간다는 분은 차로 데려다 드리고 싶었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중학생 소녀부터 소리를 듣지는 못하지만 제 입모양을 읽어주셨던 분, 손자 손을 잡고 아들의 책을 사러 오셨다는 여든살의 어르신까지 모두 다 가슴에 남았습니다. 여러분이 왜 제게 고마워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고맙습니다. 덕분에 스무해 전의 다짐을 새롭게 떠올렸습니다. 버티고 버티어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소한의이웃
“면제라는 단어의 숨은 함의를 되새길 때마다 한국 사회에서 병역이 일종의 징벌로 기능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큰 성취도, 법을 어길 의지도 없는 그냥 보통 사람이 반드시 감수해야 하는 징벌 말입니다. 원죄 같은 것이겠지요. 그래서 유명인의, 금메달리스트의 군면제 이야기가 거론될 때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높은 수익과 순위와 메달로 원죄를 탕감한 사람만이 이 징벌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결코 공정하지 않습니다. 애초 이렇게 공정함에 관한 감각이 오염되고 훼손된 건 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병역을 회피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법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군대에 가지 않는 동안 법을 준수하는 사람들이 군대에 가서 빈자리를 채웁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도 칭찬받지 않는 일에 삶의 가장 빛나는 시간을 희생합니다. 그렇게 비겁한 방식으로 의무를 외면한 이들이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병역은 대한민국 군대에서 대단한 걸 배워오기 때문에 중요한 게 아닙니다. 헌법 앞에 모든 이는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는 원칙 때문에 중요합니다. 원칙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직하지 않은 면제와 회피가 원천적으로 봉쇄될 때 비로소 공정함에 관한 감각도 회복될 것입니다.” <최소한의 이웃> 287p #최소한의이웃
“면제라는 단어의 숨은 함의를 되새길 때마다 한국 사회에서 병역이 일종의 징벌로 기능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큰 성취도, 법을 어길 의지도 없는 그냥 보통 사람이 반드시 감수해야 하는 징벌 말입니다. 원죄 같은 것이겠지요. 그래서 유명인의, 금메달리스트의 군면제 이야기가 거론될 때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높은 수익과 순위와 메달로 원죄를 탕감한 사람만이 이 징벌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결코 공정하지 않습니다. 애초 이렇게 공정함에 관한 감각이 오염되고 훼손된 건 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병역을 회피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법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군대에 가지 않는 동안 법을 준수하는 사람들이 군대에 가서 빈자리를 채웁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도 칭찬받지 않는 일에 삶의 가장 빛나는 시간을 희생합니다. 그렇게 비겁한 방식으로 의무를 외면한 이들이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병역은 대한민국 군대에서 대단한 걸 배워오기 때문에 중요한 게 아닙니다. 헌법 앞에 모든 이는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는 원칙 때문에 중요합니다. 원칙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직하지 않은 면제와 회피가 원천적으로 봉쇄될 때 비로소 공정함에 관한 감각도 회복될 것입니다.” <최소한의 이웃> 287p #최소한의이웃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땅 위에 나뒹굴어 혀끝에서 흙 맛이 느껴지더라도, 불행에 사로잡혀 잠식당하지 않는 사람만이 회복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희망을 부정하지 않는 사람만이 희망을 준비하고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막시밀리앙에게 그러했듯, 우리가 서로에게 최소한의 이웃일 때 서로 돕고 함께 기다리며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이웃입니다. 여러분이 제 이웃이라 기쁩니다.” <최소한의 이웃> 306p #최소한의이웃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땅 위에 나뒹굴어 혀끝에서 흙 맛이 느껴지더라도, 불행에 사로잡혀 잠식당하지 않는 사람만이 회복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희망을 부정하지 않는 사람만이 희망을 준비하고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막시밀리앙에게 그러했듯, 우리가 서로에게 최소한의 이웃일 때 서로 돕고 함께 기다리며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이웃입니다. 여러분이 제 이웃이라 기쁩니다.” <최소한의 이웃> 306p #최소한의이웃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땅 위에 나뒹굴어 혀끝에서 흙 맛이 느껴지더라도, 불행에 사로잡혀 잠식당하지 않는 사람만이 회복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희망을 부정하지 않는 사람만이 희망을 준비하고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막시밀리앙에게 그러했듯, 우리가 서로에게 최소한의 이웃일 때 서로 돕고 함께 기다리며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이웃입니다. 여러분이 제 이웃이라 기쁩니다.” <최소한의 이웃> 306p #최소한의이웃
“서로에게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가끔 우리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에 친숙해져야 합니다.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 걸 포기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두 가지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 어리석은 거니까요. 사랑은 두 사람의 삶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두 사람의 삶만큼 넓어지는 일일 겁니다.” <최소한의 이웃> 49p #최소한의이웃
“서로에게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가끔 우리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에 친숙해져야 합니다.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 걸 포기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두 가지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 어리석은 거니까요. 사랑은 두 사람의 삶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두 사람의 삶만큼 넓어지는 일일 겁니다.” <최소한의 이웃> 49p #최소한의이웃
“우리는 모두 잘못을 저지릅니다. 나라는 사람의 본질은 내가 저지른 잘못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그것을 수습할 방법을 결정하는 순간에 정해집니다.” <최소한의 이웃> 55p #최소한의이웃
“우리는 모두 잘못을 저지릅니다. 나라는 사람의 본질은 내가 저지른 잘못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그것을 수습할 방법을 결정하는 순간에 정해집니다.” <최소한의 이웃> 55p #최소한의이웃
<최소한의 이웃> 대구 독자 사인회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사인과 함께 써달라고 요청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반드시 지금 어떤 상황인지 물어봅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쓸 수 있는 덕담이란 대량으로 찍어낸 매대 위의 부적처럼 언뜻 보기에 그럴싸해보여도 사실 쓸모를 찾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구는 그런 고민들의 결이 확실히 젊고 역동적입니다. 오랜만에 찾았는데 늘 인상깊습니다. 이전 작품들을 모두 챙겨온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나하나의 사연과 이야기들이 동성로의 활기와 함께 가슴에 남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주말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뵙겠습니다. #최소한의이웃
<최소한의 이웃> 대구 독자 사인회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사인과 함께 써달라고 요청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반드시 지금 어떤 상황인지 물어봅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쓸 수 있는 덕담이란 대량으로 찍어낸 매대 위의 부적처럼 언뜻 보기에 그럴싸해보여도 사실 쓸모를 찾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구는 그런 고민들의 결이 확실히 젊고 역동적입니다. 오랜만에 찾았는데 늘 인상깊습니다. 이전 작품들을 모두 챙겨온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나하나의 사연과 이야기들이 동성로의 활기와 함께 가슴에 남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주말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뵙겠습니다. #최소한의이웃
<최소한의 이웃> 대구 독자 사인회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사인과 함께 써달라고 요청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반드시 지금 어떤 상황인지 물어봅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쓸 수 있는 덕담이란 대량으로 찍어낸 매대 위의 부적처럼 언뜻 보기에 그럴싸해보여도 사실 쓸모를 찾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구는 그런 고민들의 결이 확실히 젊고 역동적입니다. 오랜만에 찾았는데 늘 인상깊습니다. 이전 작품들을 모두 챙겨온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나하나의 사연과 이야기들이 동성로의 활기와 함께 가슴에 남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주말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뵙겠습니다. #최소한의이웃
<최소한의 이웃> 대구 독자 사인회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사인과 함께 써달라고 요청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반드시 지금 어떤 상황인지 물어봅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쓸 수 있는 덕담이란 대량으로 찍어낸 매대 위의 부적처럼 언뜻 보기에 그럴싸해보여도 사실 쓸모를 찾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구는 그런 고민들의 결이 확실히 젊고 역동적입니다. 오랜만에 찾았는데 늘 인상깊습니다. 이전 작품들을 모두 챙겨온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나하나의 사연과 이야기들이 동성로의 활기와 함께 가슴에 남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주말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뵙겠습니다. #최소한의이웃
<최소한의 이웃> 대구 독자 사인회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사인과 함께 써달라고 요청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반드시 지금 어떤 상황인지 물어봅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쓸 수 있는 덕담이란 대량으로 찍어낸 매대 위의 부적처럼 언뜻 보기에 그럴싸해보여도 사실 쓸모를 찾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구는 그런 고민들의 결이 확실히 젊고 역동적입니다. 오랜만에 찾았는데 늘 인상깊습니다. 이전 작품들을 모두 챙겨온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나하나의 사연과 이야기들이 동성로의 활기와 함께 가슴에 남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주말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뵙겠습니다. #최소한의이웃
”하지만 한편으로는 의문이 듭니다. 우리 주변에는 그런 가혹한 경험을 토대로 성숙한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스스로 증명해냈다는 승리의 경험에 심취하여 자신이 남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며 내 세계를 제외한 다른 세계의 무게는 하찮게 여기는 오만한 이들 또한 많기 때문입니다. 사유가 더해지지 않은 극복의 경험은 그저 고생일 뿐입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괜한 고생이겠지요.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경험을 재료로 나만의 답을 찾는 것. 그리고 그 답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고 겸허한 마음으로 나의 쓸모를 찾는 것. 중요한 건 경험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이후의 태도에 달려 있다.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최소한의 이웃> 264p #최소한의이웃
”하지만 한편으로는 의문이 듭니다. 우리 주변에는 그런 가혹한 경험을 토대로 성숙한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스스로 증명해냈다는 승리의 경험에 심취하여 자신이 남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며 내 세계를 제외한 다른 세계의 무게는 하찮게 여기는 오만한 이들 또한 많기 때문입니다. 사유가 더해지지 않은 극복의 경험은 그저 고생일 뿐입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괜한 고생이겠지요.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경험을 재료로 나만의 답을 찾는 것. 그리고 그 답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고 겸허한 마음으로 나의 쓸모를 찾는 것. 중요한 건 경험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이후의 태도에 달려 있다.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최소한의 이웃> 264p #최소한의이웃
내일 17일 토요일 대구에서 <최소한의 이웃> 사인회를 엽니다. 교보문고 대구점에서 오후 2시입니다. 번호표 배부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고 합니다. 지난 <살고 싶다는 농담> 때에는 아직 항암의 여파가 남아있어서 지역 사인회를 거의 돌지 못했어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대구에서 만나요. #최소한의이웃
내일 17일 토요일 대구에서 <최소한의 이웃> 사인회를 엽니다. 교보문고 대구점에서 오후 2시입니다. 번호표 배부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고 합니다. 지난 <살고 싶다는 농담> 때에는 아직 항암의 여파가 남아있어서 지역 사인회를 거의 돌지 못했어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대구에서 만나요. #최소한의이웃
“무언가를 영영 잃어버려 찾아 헤매고 있는 분들이 계시나요. 어떻게 하면 그걸 잃지 않을 수 있었을까 시간을 되돌려 상상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분이 계시나요. 그렇다면,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중요한 건 이미 잃어버려 사라진 것이 아니라 마음을 수습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최소한의 이웃> 257p #최소한의이웃
“무언가를 영영 잃어버려 찾아 헤매고 있는 분들이 계시나요. 어떻게 하면 그걸 잃지 않을 수 있었을까 시간을 되돌려 상상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분이 계시나요. 그렇다면,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중요한 건 이미 잃어버려 사라진 것이 아니라 마음을 수습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최소한의 이웃> 257p #최소한의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