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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면 멋없고, 숨기면 아무도 모른다.
욕구와 민망함 사이에서 벌어지는 드러냄과 감춤의 싸움.
벌써 2023 1분기의 끝.
수습 해제, 첫 방송 1주년의 소회
기자로 일하는 진욱 형과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도중,
가만히 일만 해도 세상에 우리가 일한 흔적들이 남는다는 게 참 좋다는 얘기를 나눈 적 있다.
아차 하면 박제된다는 그 점이 누군가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는 건 특장점이라 생각한다.
동시에 그러한 까닭으로 스스로 방송 나온 걸 굳이 SNS를 통해 티 내는 게 조금은 귀찮아지는 듯하다.
티비에 나오는 것도 점점 당연한 일처럼 여겨져서인지 괜히 드러내기 민망한 것도 사실이다.
오늘은 최고참 강재형 선배님께서 마지막 출근을 하셨다. 기념으로 동료들이 둘러앉아 그동안 선배님께서 맡아오신 프로그램들을 갈무리한 영상을 시청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쌓여온 기록들이었다. 스스로에겐 다소 민망한 구석이 있으셨을 지는 모르겠으나. 후임자의 입장에서 마냥 멋져 보이기만 했다. 그 영상이 아니면 기억조차 못 했을 일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 이제는 제법 미덕으로 느껴지지만, 근질거리는 관심 욕구와의 타협 끝에 분기별로라도 족적을 남기기로 했다.
중간만 유지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성에 찰 리 만무하다.
차라리 잔뜩 쪽팔리고 나중에 썰이라도 푸는 편이 닛지 않을까 싶다.🤣
<요약 : 괜히 폼 잡고 이모티콘 하나 올리는 게 더 인스타스럽긴 한데, 때 놓친 방송들 자랑하고 싶었음> MBC
자랑하면 멋없고, 숨기면 아무도 모른다.
욕구와 민망함 사이에서 벌어지는 드러냄과 감춤의 싸움.
벌써 2023 1분기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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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 일하는 진욱 형과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도중,
가만히 일만 해도 세상에 우리가 일한 흔적들이 남는다는 게 참 좋다는 얘기를 나눈 적 있다.
아차 하면 박제된다는 그 점이 누군가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는 건 특장점이라 생각한다.
동시에 그러한 까닭으로 스스로 방송 나온 걸 굳이 SNS를 통해 티 내는 게 조금은 귀찮아지는 듯하다.
티비에 나오는 것도 점점 당연한 일처럼 여겨져서인지 괜히 드러내기 민망한 것도 사실이다.
오늘은 최고참 강재형 선배님께서 마지막 출근을 하셨다. 기념으로 동료들이 둘러앉아 그동안 선배님께서 맡아오신 프로그램들을 갈무리한 영상을 시청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쌓여온 기록들이었다. 스스로에겐 다소 민망한 구석이 있으셨을 지는 모르겠으나. 후임자의 입장에서 마냥 멋져 보이기만 했다. 그 영상이 아니면 기억조차 못 했을 일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 이제는 제법 미덕으로 느껴지지만, 근질거리는 관심 욕구와의 타협 끝에 분기별로라도 족적을 남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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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일만 해도 세상에 우리가 일한 흔적들이 남는다는 게 참 좋다는 얘기를 나눈 적 있다.
아차 하면 박제된다는 그 점이 누군가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는 건 특장점이라 생각한다.
동시에 그러한 까닭으로 스스로 방송 나온 걸 굳이 SNS를 통해 티 내는 게 조금은 귀찮아지는 듯하다.
티비에 나오는 것도 점점 당연한 일처럼 여겨져서인지 괜히 드러내기 민망한 것도 사실이다.
오늘은 최고참 강재형 선배님께서 마지막 출근을 하셨다. 기념으로 동료들이 둘러앉아 그동안 선배님께서 맡아오신 프로그램들을 갈무리한 영상을 시청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쌓여온 기록들이었다. 스스로에겐 다소 민망한 구석이 있으셨을 지는 모르겠으나. 후임자의 입장에서 마냥 멋져 보이기만 했다. 그 영상이 아니면 기억조차 못 했을 일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 이제는 제법 미덕으로 느껴지지만, 근질거리는 관심 욕구와의 타협 끝에 분기별로라도 족적을 남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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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고참 강재형 선배님께서 마지막 출근을 하셨다. 기념으로 동료들이 둘러앉아 그동안 선배님께서 맡아오신 프로그램들을 갈무리한 영상을 시청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쌓여온 기록들이었다. 스스로에겐 다소 민망한 구석이 있으셨을 지는 모르겠으나. 후임자의 입장에서 마냥 멋져 보이기만 했다. 그 영상이 아니면 기억조차 못 했을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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