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Soy Instagram – 골목길을 빠져나올 때에 너무나도 달콤했었던 너의 작은 속삭임과 몸짓 운명처럼 만났던 얼굴이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 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 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 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학수고대했던 날, 백현진
근육통과 함께한 77쑈, 많이 재밌었다 | Posted on 12/Jan/2024 20:53:24
![Kim Soy Instagram – 인터뷰는 홍보를 위한 것이든 아니든 매번 조심스럽다. 미래의 내가 읽었을 때 아, 이 시기에는 내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구나 확인 할 수 있는 나만의 트레일로 생각하고 임한다. 실제로 간혹 자신이 낯설어 보여 괴로울 때 지난 인터뷰를 읽으며 목적과 방향을 다시금 상기 시킨다.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기특해하려고 노력한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자는 인터뷰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였다. 살아온 동안 지금처럼 사랑에 대한 태도가 미지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랜 사랑의 실패를 애도하는 기간이기도 하고 도무지 건강한 단어들을 내뱉을 자신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마음도 트레일의 이정표로 세워두고 싶어 결국에는 응했는데, 나는 역시나 사랑을 사랑하는구나 깨닫는 시간이었다. 누구는 언제까지 사랑타령을 하실겁니까 라고 묻기도 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고 사랑하는 그리고 역시나 제일 잘하는 건 사랑타령 꿈타령이다. 백발 노인이 되어서도 멈추지 않을래.
10인의 사랑 인터뷰집, [우리는 애써 사랑을 찾고 기록하기로 했어요]
이토록 사랑스런 인터뷰집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도아님 가영님 수현님 감사해요!
#우리는애써사랑을찾고기록하기로했어요](https://www.gethucinema.com/wp-content/uploads/2024/02/KimSoy-73-150x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