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ee Instagram – 삼십 대쯤 되니 내가 나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뭘 싫어하는지,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성향인지, 내가 보통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그런 것들,,, 나는 나에 대해 거의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전엔 싫었던 것들이 좋아지기 시작하고, 전엔 그러지 않았는데 그러게 된 것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들이 또 하나둘씩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런 것들이 늘어가기 시작하면서 ‘아, 나 이런 것도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내가 이런 마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한 것들이 나의 또 다른 취미가 되고 취향이 되는데 그것이 삶을 참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어주는구나 하고 느꼈다. 결론은 31살이 되어서도 새로운 내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는 대단하다는 것이다… 생각난 것을 끄적여 보았는데 글솜씨가 없어 마무리를 못 짓겠다,,, 이것도 새로이 알게 된 나의 모습,,, 하여튼,,,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