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보씩 걷는 데이트, 우중 달리기, 골똘한 뒤통수, 제철 과일처럼 무르익은 친구들의 새 책과 주먹밥, 서툴게 적은 일본 독자님들 이름, 창문 열어놓으면 키보드 위에 쌓이는 꽃가루… 봄부터는 일이 얼마나 급하든 열한 시엔 침실에 가기로 약속했다. 그러니까 일곱 시에 잠이 깨고 눈 뜨자마자 혈기왕성한 휴먼이 된다. 잠만 잘 자도 이렇게 수월해진다니 단순하고 감동적…ㅠㅡㅠ 📖 #박참새 #시인들 @bakchamsae #김신지 #제철행복 @from4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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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끝없이 내려주는 차와 우리 몸에 닿은 무지개… 설탕… 그리고 평범함에 대하여… 여섯이 앉을 자리가 없어서 양다솔이 아랫집 아주머니께 빌려온 식탁 의자 두 개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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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매거진 의 새 화보. 혜리 기자님이 이 방송 시작하실 때 이렇게 오래 하실 줄 몰랐으나 (본인도 모르셨음) 슬렁슬렁 한담 나누다보니 벌써 4년 차입니다. 힘이 빠진 듯한데 은근히 차있는, 우아하고 해박한 혜리 기자님을 매달 만나는 기쁨이 있어요. 주인공이 제가 아니라 사연이라서 계속한 것 같아요. 슴슴한 나물 같은 청취자분들의 생활 이야기… 이번 달에도 읽고 싶으니 보내주셔요. 이번 사진은 우리가 참 좋이하는 전예슬 작가님 @junyesl 께서 만들어주셨습니다. 촬영날엔 미처 몰랐는데 혜리 기자님 양말 엄청 예쁜 거 신고 오셨었어…🧦🩵 @imagolog @stilllife.audio_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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