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Yu-rim

Park Yu-rim Instagram – 6월21일 금요일. 2024. 자유 수영하고 오는 길에 베이글 사왔는데 너무 귀엽다 위에 뿌려진 소금이 ㅅㅗㄱㅡㅁ 소금 발음도 귀엽다 소금 소금이 원래 이렇게 귀여웠나 나는 짠 줄만 알았지 시나몬 롤 좋아하는데 에딘버러에서 먹었던 시나몬 롤 아무튼 수영을 했는데 행복하다 수영을 사랑해 나는 전생에 진짜 물고기였나 귀여운 수달이면 좋겠는데 무언가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그 느낌이 느낌이라는 게 중요하구나 좋아하는 이유에 대한 그 질문 난 바보야 엉엉 좋아하는 이유도 몰라 이제와서 느끼는 건 이유가 없다는 건 어쩌면 좋아함을 넘어서 사랑하게 되어서 그런 것 아닐까 라는 수영이 나한테 좀 그런 듯 어쩌다 물을 수영을 어렸을 때 수영 강습 보내준 엄마와 바다고 계곡이고 여름 휴가를 책임지던 아빠 덕분에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 강습 받으러 다니던 때도 좋아하는 초록색 나이키 수영복을 사서 따릉이 타고 오가며 맞았던 여름 바람도 바스스 얼어 붙은 머리칼 움켜 잡고 버스에 실려 오던 그 겨울들도 생각난다 오늘도 수영으로 행복을 샀네 했던 오늘의 수영은 우웅을 버리던 수영 터덜터덜 첫 노래는 검정치마 할리우드 전주 좋아 들으면 느껴지는 그 그 그게 얼마 전 퇴근길에 느껴지는 그 적막이 싫었는데 눈물이 좀 매니져님은 모를거야 콧물 나는 척 했는데 그때 그 적막을 채워주던 검정치마 할리우드 가봤는데 멀어서 좋아 멀수록 좋다 나는 개복치인데 겁 많은 육지 소라게라고 소심해서 나도 바늘로 터트리고 싶은데 일반 개복치랑은 좀 다른 유형 여행 좋아하는 개복치 여행에 겁 없음 조심은 합니다 아 가야 겠다 신나게 수영 할 수 있는 곳 요즘 뉴질랜드 가고 싶은데 언젠가 가겠지 궁금하니까 이번 여름이 지나고~ 어쩌다 난 여행을.. 내 해외 첫 여행지 런던 너무 좋았나봐 암튼. | Posted on 04/Jul/2024 20: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