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장 해외 저작권 미팅 잘하고 싶어서 아침부터 과일이랑 떡이랑 귀한 차를 바리바리 싸갔다. 책의 판권을 파는 건 둘째 치고 우선 대화가 좋았으면 했다. 언제 어디서 결정적인 만남이 일어날지 우린 미리 알 수가 없다. 먼저 드릴 수 있는 걸 테이블에 올리며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열한 명의 타국 편집자들과 긴 이야기를 나눴다. 나흘간 이어진 이 미팅들이 너무 큰 감흥의 연속이라 아직 뭐라고 말을 못 하겠다. 멋진 출판인들의 각기 다른 기세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다가 도파민 마구 솟구쳤다. 미팅과 미팅 사이마다 찻잔을 설거지하며 그런 기분이 들었다. 우리 셋. 그러니까 수상할 정도로 책을 열심히 소개하는 원작자 이슬아, 번역가 이훤, 출판사 대표인 이연실 편집자님… 셋이서 일종의 군무를 추는 거 아닌지…? 책 홍보라는 장르에도 분명 좋은 안무라는 게 있는 것 같았다. 팀 가녀장으로 움직이며 암묵적인 합을 척척 맞춰나가는 우리가 놀라웠다. 훤은 한창 경기 많이 뛰어서 폼이 오른 선수처럼 번역과 통역 내내 날아다니고, 이연실 편집자님과 나는 아끼는 모국어를 고르고 고르며 말했다. 가녀장이 어떤 소설인지를, 그리고 당신의 나라에서는 또 어떤 소설이 될 수 있을 것 같은지를. 이 모든 건 원고 없이는 불가능한 일들이다. 그러니까 좋은 원고를 쓰러 가자… 각본을 마저 쓰러 가자… 💃🕺🏻 @__leehwon @promunhak @sullalee 🏢 @ltikorea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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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오 새 시집 읽고 많이 놀랐다. 내가 시 엄청 좋아한다는 거 알게 되어서… 이전까지는 좋아하려고 노력했었다. 사랑하는 애들 중 유감스럽게도 시 쓰는 애가 많았고 걔들과 비슷하게 느껴보려고 너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반의 반의 반이나마 이해해 보려고 애를 쓰고 그러다 관둬도 보고 종국에는 시를 쓴다고 놀려도 보았다. 시인에 대한 웃긴 농담을 지어내는 산문가로 지내는 게 가장 즐거웠는데 이번 시집을 읽으면서는 그럴 수가 없었다. 책을 펼칠 때마다 시를 겪기 바쁜 나머지 모든 글자가 내 산책이나 내 꿈이나 내 명상(심지어 나는 명상을 하지도 않는데) 그리고 내 미래 과거 내 신이 본 것을 옮겨놓은 것 같은 나머지… 아주 웃음이 나고 행복하고 슬프고 모든 것과 잠시 멀어지는 기분이 들고, 멀어졌다가 돌아오니 하나하나가 가여워지고 귀여워져 버린 것이다. 아주 세속적인 일들과 긴 분량의 마감 한복판에서 아침저녁으로 몇 편씩 읽은 이 시들이 작은 구원이었다. 내가 써야 할 글은 네 것과 다르지만 선오야, 66쪽의 시 전문을 읽으면서는 내 앞에 놓인 모든 과제들이 모두 농담 같아서 마음이 가벼워졌다. 내 업보에 몰두하는 동시에 해방되는 이 느낌을 돌려줘서 진짜 고마워. @sono__kim #싱코페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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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오 새 시집 읽고 많이 놀랐다. 내가 시 엄청 좋아한다는 거 알게 되어서… 이전까지는 좋아하려고 노력했었다. 사랑하는 애들 중 유감스럽게도 시 쓰는 애가 많았고 걔들과 비슷하게 느껴보려고 너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반의 반의 반이나마 이해해 보려고 애를 쓰고 그러다 관둬도 보고 종국에는 시를 쓴다고 놀려도 보았다. 시인에 대한 웃긴 농담을 지어내는 산문가로 지내는 게 가장 즐거웠는데 이번 시집을 읽으면서는 그럴 수가 없었다. 책을 펼칠 때마다 시를 겪기 바쁜 나머지 모든 글자가 내 산책이나 내 꿈이나 내 명상(심지어 나는 명상을 하지도 않는데) 그리고 내 미래 과거 내 신이 본 것을 옮겨놓은 것 같은 나머지… 아주 웃음이 나고 행복하고 슬프고 모든 것과 잠시 멀어지는 기분이 들고, 멀어졌다가 돌아오니 하나하나가 가여워지고 귀여워져 버린 것이다. 아주 세속적인 일들과 긴 분량의 마감 한복판에서 아침저녁으로 몇 편씩 읽은 이 시들이 작은 구원이었다. 내가 써야 할 글은 네 것과 다르지만 선오야, 66쪽의 시 전문을 읽으면서는 내 앞에 놓인 모든 과제들이 모두 농담 같아서 마음이 가벼워졌다. 내 업보에 몰두하는 동시에 해방되는 이 느낌을 돌려줘서 진짜 고마워. @sono__kim #싱코페이션
선오 새 시집 읽고 많이 놀랐다. 내가 시 엄청 좋아한다는 거 알게 되어서… 이전까지는 좋아하려고 노력했었다. 사랑하는 애들 중 유감스럽게도 시 쓰는 애가 많았고 걔들과 비슷하게 느껴보려고 너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반의 반의 반이나마 이해해 보려고 애를 쓰고 그러다 관둬도 보고 종국에는 시를 쓴다고 놀려도 보았다. 시인에 대한 웃긴 농담을 지어내는 산문가로 지내는 게 가장 즐거웠는데 이번 시집을 읽으면서는 그럴 수가 없었다. 책을 펼칠 때마다 시를 겪기 바쁜 나머지 모든 글자가 내 산책이나 내 꿈이나 내 명상(심지어 나는 명상을 하지도 않는데) 그리고 내 미래 과거 내 신이 본 것을 옮겨놓은 것 같은 나머지… 아주 웃음이 나고 행복하고 슬프고 모든 것과 잠시 멀어지는 기분이 들고, 멀어졌다가 돌아오니 하나하나가 가여워지고 귀여워져 버린 것이다. 아주 세속적인 일들과 긴 분량의 마감 한복판에서 아침저녁으로 몇 편씩 읽은 이 시들이 작은 구원이었다. 내가 써야 할 글은 네 것과 다르지만 선오야, 66쪽의 시 전문을 읽으면서는 내 앞에 놓인 모든 과제들이 모두 농담 같아서 마음이 가벼워졌다. 내 업보에 몰두하는 동시에 해방되는 이 느낌을 돌려줘서 진짜 고마워. @sono__kim #싱코페이션
선오 새 시집 읽고 많이 놀랐다. 내가 시 엄청 좋아한다는 거 알게 되어서… 이전까지는 좋아하려고 노력했었다. 사랑하는 애들 중 유감스럽게도 시 쓰는 애가 많았고 걔들과 비슷하게 느껴보려고 너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반의 반의 반이나마 이해해 보려고 애를 쓰고 그러다 관둬도 보고 종국에는 시를 쓴다고 놀려도 보았다. 시인에 대한 웃긴 농담을 지어내는 산문가로 지내는 게 가장 즐거웠는데 이번 시집을 읽으면서는 그럴 수가 없었다. 책을 펼칠 때마다 시를 겪기 바쁜 나머지 모든 글자가 내 산책이나 내 꿈이나 내 명상(심지어 나는 명상을 하지도 않는데) 그리고 내 미래 과거 내 신이 본 것을 옮겨놓은 것 같은 나머지… 아주 웃음이 나고 행복하고 슬프고 모든 것과 잠시 멀어지는 기분이 들고, 멀어졌다가 돌아오니 하나하나가 가여워지고 귀여워져 버린 것이다. 아주 세속적인 일들과 긴 분량의 마감 한복판에서 아침저녁으로 몇 편씩 읽은 이 시들이 작은 구원이었다. 내가 써야 할 글은 네 것과 다르지만 선오야, 66쪽의 시 전문을 읽으면서는 내 앞에 놓인 모든 과제들이 모두 농담 같아서 마음이 가벼워졌다. 내 업보에 몰두하는 동시에 해방되는 이 느낌을 돌려줘서 진짜 고마워. @sono__kim #싱코페이션
남은 9월에 열릴 네 번의 행사입니다. 한국에서의 강연, 대만에서의 사인회가 예정되어있습니다. 현재는 발등에 떨어진 원고와 씨름 중이지만 연휴 안에는 어떻게든 완성해낼 것입니다..! 모두 무료 행사이니 가까운 곳에 계신다면 편히 놀러와주셔요. 🎤 9월 20일 금 15:00 국립중앙박물관 강연 ‘사랑과 글쓰기’ 신청 방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 공지사항 -> 제 1회 인문문화축제 https://event-us.kr/inxmun/event/91067 🎤 9월 21일 토 15:00 대전청년주간 강연 /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문장으로 연결되는 우리’ 신청과 문의 @dj_youthcenter https://www.instagram.com/dj_youthcenter 🇹🇼 9월 24일 화 15:30 대만 타이베이 성원서점 싸인회 Eslite Spectrum Songyan Store 이 만남은 포스터가 나오면 더 자세히 안내드릴게요:) 🎤 9월 26일 목 18:30 서울시립대학교 강연 ‘사랑과 글쓰기’ https://moaform.com/q/eUb664 문의 02-6490-6523
훤이가 『가녀장의 시대』 샘플 번역 초벌을 마침내 끝냈다. 이 작업이 얼마나 힘들었던지 번역하면 할수록 그의 체중이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일 지경이었다… 두 달 동안 자기 책 쓰는 쓰는 동시에 내 소설 100페이지도 영어로 옮겨준 사내여…! 나는 영어에 유창하지 않지만 그가 좋은 번역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나랑 아주 아주 많은 상의를 하며 번역했기 때문이고 원작을 가장 여러 번 읽은 독자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웃긴 부분과 슬픈 부분에서 어김없이 공명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심지어 어떤 문장은 영어 버전이 훨씬 좋을 정도로 잘해냈다. 내일부터 나흘간 한국문학 저작권 페어에 나간다. 우리 책에 관심 있는 해외 출판인들을 만날 것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이집트, 튀르키예, 브라질 출판계 종사자들과의 저작권 미팅… 현기증 나게 설렌다. 훤과 나, 그리고 출판사 이야기장수가 앉은 테이블로 그들 모두를 곡진히 모실 것이다. 훤의 번역본은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구 북콘서트 무대에서 맛보기로 아주 살짝 읽어드린 적이 있다. 내가 한글 원문으로 한 줄, 훤이가 번역본으로 한 줄, 번갈아가며 읽는 교차 낭독이었다. 영어 버전의 가녀장 이야기를 듣는 독자들의 어마어마한 집중력이 무대로 쏟아졌던 것을 기억한다. 그날 질의응답 시간엔 아주 유려한 질문들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질문 그대로 원고가 되어도 좋을 만큼이었다. 그 와중에 마지막 질문 마이크는 객석 뒤쪽에 앉은 여자애한테 돌아갔는데, 너무 너무 떨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처음엔 잘 알 수가 없었다. 그 애는 더듬거리며 무대를 향해 천천히 말했다. 거제도에 산다고, 오늘 난생 처음 대구에 와봤다고, 왜냐하면, 왜냐하면… 좋아하는 책을 쓴 작가를 만나기 위해… 대중교통으로 여기까지 오는 데 세 시간… 집까지 돌아가는 데 다시 세 시간… 나는 그 작가가 나라는 사실이 슬플 정도로 황송해서 무대에서 내려가고 싶었다. 그런 나를 보며 그 애는 한참 더 더듬다가 이렇게 말을 끝냈다. “그러니까… 어… 그러니까… 사랑해요…” 초대형 비눗방울로 한 대 맞은 것처럼 온 객석이 술렁이고… 나는 울음을 참느라 혼났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일부터는 중요한 저작권 페어가 열리고 중요한 해외 출판인들도 만날 테고 가녀장 소설을 수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지만… 사실 나는 내 책이 너한테 갔으면 됐다. 거제도의 너한테… 처음으로 북콘서트라는 곳을 찾아가게 한 최초의 책이 내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기쁘다고, 삼백 명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네가 마이크 들고 사랑한다고 말해준 게 부커상 급의 영광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거제의 독자랑 그렇게 만난 순간 다른 나라에 판권을 판 것 만큼이나 책이 멀리 갔다고 느꼈다.
훤이가 『가녀장의 시대』 샘플 번역 초벌을 마침내 끝냈다. 이 작업이 얼마나 힘들었던지 번역하면 할수록 그의 체중이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일 지경이었다… 두 달 동안 자기 책 쓰는 쓰는 동시에 내 소설 100페이지도 영어로 옮겨준 사내여…! 나는 영어에 유창하지 않지만 그가 좋은 번역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나랑 아주 아주 많은 상의를 하며 번역했기 때문이고 원작을 가장 여러 번 읽은 독자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웃긴 부분과 슬픈 부분에서 어김없이 공명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심지어 어떤 문장은 영어 버전이 훨씬 좋을 정도로 잘해냈다. 내일부터 나흘간 한국문학 저작권 페어에 나간다. 우리 책에 관심 있는 해외 출판인들을 만날 것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이집트, 튀르키예, 브라질 출판계 종사자들과의 저작권 미팅… 현기증 나게 설렌다. 훤과 나, 그리고 출판사 이야기장수가 앉은 테이블로 그들 모두를 곡진히 모실 것이다. 훤의 번역본은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구 북콘서트 무대에서 맛보기로 아주 살짝 읽어드린 적이 있다. 내가 한글 원문으로 한 줄, 훤이가 번역본으로 한 줄, 번갈아가며 읽는 교차 낭독이었다. 영어 버전의 가녀장 이야기를 듣는 독자들의 어마어마한 집중력이 무대로 쏟아졌던 것을 기억한다. 그날 질의응답 시간엔 아주 유려한 질문들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질문 그대로 원고가 되어도 좋을 만큼이었다. 그 와중에 마지막 질문 마이크는 객석 뒤쪽에 앉은 여자애한테 돌아갔는데, 너무 너무 떨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처음엔 잘 알 수가 없었다. 그 애는 더듬거리며 무대를 향해 천천히 말했다. 거제도에 산다고, 오늘 난생 처음 대구에 와봤다고, 왜냐하면, 왜냐하면… 좋아하는 책을 쓴 작가를 만나기 위해… 대중교통으로 여기까지 오는 데 세 시간… 집까지 돌아가는 데 다시 세 시간… 나는 그 작가가 나라는 사실이 슬플 정도로 황송해서 무대에서 내려가고 싶었다. 그런 나를 보며 그 애는 한참 더 더듬다가 이렇게 말을 끝냈다. “그러니까… 어… 그러니까… 사랑해요…” 초대형 비눗방울로 한 대 맞은 것처럼 온 객석이 술렁이고… 나는 울음을 참느라 혼났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일부터는 중요한 저작권 페어가 열리고 중요한 해외 출판인들도 만날 테고 가녀장 소설을 수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지만… 사실 나는 내 책이 너한테 갔으면 됐다. 거제도의 너한테… 처음으로 북콘서트라는 곳을 찾아가게 한 최초의 책이 내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기쁘다고, 삼백 명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네가 마이크 들고 사랑한다고 말해준 게 부커상 급의 영광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거제의 독자랑 그렇게 만난 순간 다른 나라에 판권을 판 것 만큼이나 책이 멀리 갔다고 느꼈다.
훤이가 『가녀장의 시대』 샘플 번역 초벌을 마침내 끝냈다. 이 작업이 얼마나 힘들었던지 번역하면 할수록 그의 체중이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일 지경이었다… 두 달 동안 자기 책 쓰는 쓰는 동시에 내 소설 100페이지도 영어로 옮겨준 사내여…! 나는 영어에 유창하지 않지만 그가 좋은 번역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나랑 아주 아주 많은 상의를 하며 번역했기 때문이고 원작을 가장 여러 번 읽은 독자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웃긴 부분과 슬픈 부분에서 어김없이 공명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심지어 어떤 문장은 영어 버전이 훨씬 좋을 정도로 잘해냈다. 내일부터 나흘간 한국문학 저작권 페어에 나간다. 우리 책에 관심 있는 해외 출판인들을 만날 것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이집트, 튀르키예, 브라질 출판계 종사자들과의 저작권 미팅… 현기증 나게 설렌다. 훤과 나, 그리고 출판사 이야기장수가 앉은 테이블로 그들 모두를 곡진히 모실 것이다. 훤의 번역본은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구 북콘서트 무대에서 맛보기로 아주 살짝 읽어드린 적이 있다. 내가 한글 원문으로 한 줄, 훤이가 번역본으로 한 줄, 번갈아가며 읽는 교차 낭독이었다. 영어 버전의 가녀장 이야기를 듣는 독자들의 어마어마한 집중력이 무대로 쏟아졌던 것을 기억한다. 그날 질의응답 시간엔 아주 유려한 질문들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질문 그대로 원고가 되어도 좋을 만큼이었다. 그 와중에 마지막 질문 마이크는 객석 뒤쪽에 앉은 여자애한테 돌아갔는데, 너무 너무 떨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처음엔 잘 알 수가 없었다. 그 애는 더듬거리며 무대를 향해 천천히 말했다. 거제도에 산다고, 오늘 난생 처음 대구에 와봤다고, 왜냐하면, 왜냐하면… 좋아하는 책을 쓴 작가를 만나기 위해… 대중교통으로 여기까지 오는 데 세 시간… 집까지 돌아가는 데 다시 세 시간… 나는 그 작가가 나라는 사실이 슬플 정도로 황송해서 무대에서 내려가고 싶었다. 그런 나를 보며 그 애는 한참 더 더듬다가 이렇게 말을 끝냈다. “그러니까… 어… 그러니까… 사랑해요…” 초대형 비눗방울로 한 대 맞은 것처럼 온 객석이 술렁이고… 나는 울음을 참느라 혼났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일부터는 중요한 저작권 페어가 열리고 중요한 해외 출판인들도 만날 테고 가녀장 소설을 수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지만… 사실 나는 내 책이 너한테 갔으면 됐다. 거제도의 너한테… 처음으로 북콘서트라는 곳을 찾아가게 한 최초의 책이 내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기쁘다고, 삼백 명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네가 마이크 들고 사랑한다고 말해준 게 부커상 급의 영광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거제의 독자랑 그렇게 만난 순간 다른 나라에 판권을 판 것 만큼이나 책이 멀리 갔다고 느꼈다.
훤이가 『가녀장의 시대』 샘플 번역 초벌을 마침내 끝냈다. 이 작업이 얼마나 힘들었던지 번역하면 할수록 그의 체중이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일 지경이었다… 두 달 동안 자기 책 쓰는 쓰는 동시에 내 소설 100페이지도 영어로 옮겨준 사내여…! 나는 영어에 유창하지 않지만 그가 좋은 번역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나랑 아주 아주 많은 상의를 하며 번역했기 때문이고 원작을 가장 여러 번 읽은 독자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웃긴 부분과 슬픈 부분에서 어김없이 공명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심지어 어떤 문장은 영어 버전이 훨씬 좋을 정도로 잘해냈다. 내일부터 나흘간 한국문학 저작권 페어에 나간다. 우리 책에 관심 있는 해외 출판인들을 만날 것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이집트, 튀르키예, 브라질 출판계 종사자들과의 저작권 미팅… 현기증 나게 설렌다. 훤과 나, 그리고 출판사 이야기장수가 앉은 테이블로 그들 모두를 곡진히 모실 것이다. 훤의 번역본은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구 북콘서트 무대에서 맛보기로 아주 살짝 읽어드린 적이 있다. 내가 한글 원문으로 한 줄, 훤이가 번역본으로 한 줄, 번갈아가며 읽는 교차 낭독이었다. 영어 버전의 가녀장 이야기를 듣는 독자들의 어마어마한 집중력이 무대로 쏟아졌던 것을 기억한다. 그날 질의응답 시간엔 아주 유려한 질문들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질문 그대로 원고가 되어도 좋을 만큼이었다. 그 와중에 마지막 질문 마이크는 객석 뒤쪽에 앉은 여자애한테 돌아갔는데, 너무 너무 떨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처음엔 잘 알 수가 없었다. 그 애는 더듬거리며 무대를 향해 천천히 말했다. 거제도에 산다고, 오늘 난생 처음 대구에 와봤다고, 왜냐하면, 왜냐하면… 좋아하는 책을 쓴 작가를 만나기 위해… 대중교통으로 여기까지 오는 데 세 시간… 집까지 돌아가는 데 다시 세 시간… 나는 그 작가가 나라는 사실이 슬플 정도로 황송해서 무대에서 내려가고 싶었다. 그런 나를 보며 그 애는 한참 더 더듬다가 이렇게 말을 끝냈다. “그러니까… 어… 그러니까… 사랑해요…” 초대형 비눗방울로 한 대 맞은 것처럼 온 객석이 술렁이고… 나는 울음을 참느라 혼났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일부터는 중요한 저작권 페어가 열리고 중요한 해외 출판인들도 만날 테고 가녀장 소설을 수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지만… 사실 나는 내 책이 너한테 갔으면 됐다. 거제도의 너한테… 처음으로 북콘서트라는 곳을 찾아가게 한 최초의 책이 내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기쁘다고, 삼백 명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네가 마이크 들고 사랑한다고 말해준 게 부커상 급의 영광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거제의 독자랑 그렇게 만난 순간 다른 나라에 판권을 판 것 만큼이나 책이 멀리 갔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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